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올해 말 4세대(G) 이동통신인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라이즌이 LTE 기술을 사용한 4G 통신망을 미국 내 38개 도시와 60개 공항에 구축, 올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보도했다. LTE는 3세대(G) 통신망보다 많게는 10배 가까이 빠른 데이터 송수신을 구현한다.
로웰 매케이덤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무선통신전시회(CTIA) 2010`에 참석해 “올해까지 25개에서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LTE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38개 도시로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며 “맞는 단말기가 없어 걱정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우선 뉴욕, 보스턴, 워싱턴, 캘리포니아, 시카고,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4G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2011년 상반기 미국 전체 휴대폰 사용자 3분의 2를 대상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3년까지 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업무처리 시 빠른 인터넷 환경이 요구되는 비즈니스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다. 휴대폰과 태블릿 PC 사용자는 내년 초부터 공략한다.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1`에서 4G 스마트폰 6종과 태블릿 PC를 공개할 계획이다.
토니 멜론 버라이즌 기술이사(CTO)는 “LTE는 네트워크를 고속도로처럼 넓히려는 움직임”이라면서 “2개의 차선으로 움직이다 갑자기 오갈 수 있는 차선이 늘어났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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