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신임 대표 체제 이후 첫 조직개편...유통솔루션사업 강화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가 유통솔루션 사업 강화를 골자로 지난 8월 대표이사 교체 이후 첫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6일 한국후지쯔는 유통솔루션사업을 전담하는 리테일비즈니스그룹 신설을 담은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8월 박제일 현 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한국후지쯔는 영업을 담당하는 어카운트비즈니스그룹 산하에 있던 유통사업부를 리테일비즈니스그룹으로 분리, 독립 그룹으로 격상시켰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한국후지쯔의 비즈니스 조직은 △어카운트비즈니스그룹 △프로덕트솔루션비즈니스그룹 △테크놀로지서비스그룹 등 3개 그룹에서 리테일비즈니스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 체제로 변경됐다.

한국후지쯔는 조직개편을 통해 유통산업 분야에서 지닌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판매시점관리(POS), 유통관리솔루션, 서버 · 스토리지 등을 연계하여 국내 대형 백화점 · 할인마트 등 유통기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후지쯔는 최근 전통적인 유통기업뿐 아니라 제조 · 생활소비재산업군에서도 유통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존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제일 사장이 앞서 유통 부문 영업도 담당해 누구보다 이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조직 신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후지쯔는 최석찬 전략기획본부 상무, 주병준 리테일비즈니스그룹 이사, 박형구 관리본부 이사 등을 승진 발령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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