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청정에너지 전도사로 나선다.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장관은 내년 봄까지 백악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 온수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전력의 일부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추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백악관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짹라며 “그것은 또 청정에너지 미래로 가는 미국의 약속을 뜻하는 상징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청정에너지의 효용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끄는 노력을 보여 달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태양광업체인 선제비티는 올해 초부터 공격적으로 `백악관에 태양광을`이라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 환경운동가 빌 맥키벤이 `백악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한다`는 탄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백악관에서 태양광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1970년대 후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백악관 웨스트윙 사무실에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3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빌딩과 저택의 일부를 관리하고 수영장 물을 데우는 데 태양광 시스템을 이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백악관의 태양광 프로젝트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가와 설치 이후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 에너지가 대체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평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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