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광역경제권선도산업 IT융복합산업분야 중 실용로봇 프로젝트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 소장 김대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원장 이후상) 등 선도산업추진기관들의 연계협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PIRO는 실용로봇 선도제품화 기술지원에 참여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직접 지원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실용로봇 전문연구기관인 이 연구소는 세부전문분야별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R&BD 닥터(Doctor)` 통합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기업체로부터 애로기술 자문을 받았을때 지역내 관련 분야 인력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왔다. 특히 최근 로봇기업중 화인에게는 자동차부품에 들어가는 인풋샤프트 크랙을 검사하는 검사용로봇을, KLTECH에는 선저청소용로봇 분야의 기술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DMI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와 공동으로 기술컨설팅을 수행해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
김진대 DMI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 지능로봇팀장은 “앞으로 소방로봇이나 서비스로봇 등 R&D를 통해 도출된 로봇 제품의 확산보급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 IT융복합글로벌인재양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로봇과 간호보조로봇, 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중인 교육용 로봇 시스템을 예비 인력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
PIRO는 또 대구경북디자인센터(DGDC)과 함께 로봇분야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로봇시스템 설계 및 제작, 서보제어, 로봇마케팅 교육 등 로봇분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 삼우기업, 삼성탈래스, 삼익THK 등 20여개 관련기업이 전문 교육을 받기도 했다.
PIRO는 아울러 로봇산업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원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대구경북지역 내 로봇관련 인력과 시설, 기술 및 자금 등 각종 역량을 하나로 묶는 업무연계시스템을 구축,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DIP의 경우 지난 1차년도 사업중 연계협력사업으로 각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경북권 실용로봇 포럼운영단을 구축했다. 포럼운영단에는 DIP를 비롯해 선도산업지원단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TP, 경북TP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포럼운영단 내에는 소방방재로봇와 교육로봇, 의료로봇, 제조로봇분과 등 4개 전문분과위원회와 중핵육성기업 15개사의 기업협의체를 포함하고 있다. 분과장에는 PIRO나 DMI 등 선도산업의 연구기관들이 맡아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도록 인력을 구성했다.
또 포럼운영단에서 도출된 애로사항은 기업애로발굴지원단(지원단장 금오공대 산학협력단 성영휘 교수)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컨설팅 상담까지 실시함으로써 애로기술발굴에서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연계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김희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T팀장은 “1차년도사업기간동안 포럼을 운영한 결과 산학연 연계망 구축 및 유대강화, 기업애로사항 도출 및 해소방안 모색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포럼의 각 분과에서 도출된 의견을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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