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자국 내 세계 3위 LCD 패널 업체인 AUO의 중국 생산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여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4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MOEA)는 최근 AUO의 중국 내 대면적 LCD 패널 생산라인 설비 투자 계획을 재검토한 결과, 이미 지난 상반기 기준 다소 무거운 수준의 부채와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AUO는 중국에 30억달러를 투입해 7.5세대(G) LCD 패널 라인을 구축키로 하고 대만 정부로부터 잠정적으로 투자 승인을 받았었다. 지난 2008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자국 내 반도체 · LCD 업체들이 겪었던 심각한 경영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만 정부가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AUO는 지난 상반기 5억6000만달러 상당의 당기순익과 30%의 순부채 비율을 기록, 대만내 LCD 패널 업체들 가운데 자금 상태가 가장 양호한 편이라고 반박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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