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손 후보는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정동영, 정세균 후보를 누르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들 외에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조배숙 후보는 최재성 후보에 져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손 신임대표는 1970년대 서울대 재학 중 반독재 투쟁을 했던 재야 운동권 출신이다. 유신 체제 종식 후 영국 유학길에 올라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문민정부가 출범한 1993년 광명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광명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도 지사를 역임했으나 2007년 한나라당을 떠나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했다.
손 신임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문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2012년 승리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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