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하이닉스에 인수 · 합병(M&A)된 CMOS이미지센서(CIS) 업체 실리콘화일의 신백규 전 사장이 새로운 반도체 회사 `윙스반도체`를 설립했다.
4일부터 윙스반도체는 화합물반도체 제조사로 일본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획득했다. 신백규 사장은 “실리콘화일이 하이닉스에 M&A된 이후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왔다”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기존 실리콘화일 지분은 그대로 보유한 상태다. 이 같은 결정은 하이닉스 위탁제조(파운드리) 라인에서 개발한 신규 CIS 공급 물량이 하반기 들어 대폭 늘었고, 지난 6월부터 영업적자가 흑자로 돌아서서 회사가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리콘화일은 지난 1일 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이도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공시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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