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결과 통계를 이용해 새로 나온 영화나 음악, 게임 등의 인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가 28일 보도했다.
검색 포털 사이트인 야후가 국립과학원을 통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어 통계로 인기를 끌 음악, 영화, 게임 트렌드를 포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슈와 연관된 웹 검색어를 좇다 보면 앞으로 어떤 비디오 게임이 판매될 것인지, 네티즌의 관심도는 어느 정도인지 쉽게 측정할 수 있다고 야후 검색팀이 밝혔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야후의 세어드 고엘과 제이크 호프먼은 “사람들은 대체로 주말에 볼 새로운 영화, 즐길 새 비디오 게임과 음악 등을 알기 위해 기대감을 가지고 검색 엔진을 두드린다”며 “흥행할 영화, 게임 등을 예측할 수 있어 2차 정보로 가공 및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검색어 통계를 사용해 판매량을 예측할 수 있을 경우 마케팅에 있어서 유의미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예측 판매를 위한 전문 검색 엔진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야후 관계자는 “야후가 관련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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