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으로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자동차, 통신은 기본이며 PC보다 똑똑한 스마트폰, 교통카드와 금융은 물론 신분증 역할까지 한 장으로 해결하는 카드. 이 모든 기능이 바로 임베디드 기술을 통해 가능해지고 있다. 나홀로 IT시대는 지고 전통산업과 임베디드 IT가 만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재탄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모바일SW와 자동차 부품, 자동화 기기 등 임베디드 IT를 위한 풍부한 산업적 기반이 갖춰진 대구에서 국제임베디드콘퍼런스가 열린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임베디드기술과 의료로봇, 의료기기 임베디드SW의 최신 기술동향 및 실적용 사례가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29~30일 이틀동안 대구 인터불고호텔(대구 수성구 만촌동소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임베디드콘퍼런스(DEC 2010)는 차세대 임베디드 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임베디드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실사례를 제시해온 대구국제임베디드콘퍼런스의 올해 이슈는 `스마트와 컨버전스(Smart & Convergence)`다. 최근 임베디드분야의 핫 이슈로 떠오른 스마트 모바일(Smart Mobile), 의료 임베디드(Medical Embedded), 지능형 로봇(Intelligent Robot)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이들 산업분야에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을 접목시킨 실 적용사례 및 개발사례 중심의 선진 산업기술과 추진전략을 소개함으로써 관련분야 기업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크 바톤 오라클 아태지역본부 부사장은 `임베디드 세계 안에서의 이머징 마켓`에 대해 발표한다. 유법민 지경부 SW진흥과장은 `정부의 임베디드SW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본격적인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스마트 모바일세션에서는 개방형 플랫폼 및 모바일 융복합의 현주소를 알려준다. 티모페이 투렌코 노키아 기술개발총괄은 `임베디드 네트워크`에 대해 발표하고, 이준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장은 `스마트 환경에 대한 산업 기술동향`을, 안석천 KAIST EMDEC 교수는 `개방형 플랫폼 개발이슈 및 실제`에 대해 발표한다.
로봇임베디드 분야에서는 박홍성 강원대 교수가 로봇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의 개요에 대해서, 김영기 리더스병원장은 `재활의료로봇 발전현황 및 실제`를, 윤호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은 `인지기반시청각융합HRI`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의료임베디드분야의 경우 김민준 H3시스템 대표가 `헬스케어 솔루션 활용`을, 곽연식 경북대 교수가 `의료정보표준기반 의료 임베디드솔루션 개발 및 활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펀런스에서는 서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이 `MS의 모바일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차세대 MS모바일 전략인 `윈도우7의 개발 이슈 및 현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개발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그외 임베디드공학회 세미나에서는 우희곤 스마트그리드사업단 회장이 `스마트그리드관련 임베디드SW 현황`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임베디드소프트웨어협의회(KESIC)가 주관해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임베디드클럽은 임베디드SW 관련 개발자와 해외바이어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마다 열리는 임베디드클럽은 임베디드SW개발자들간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국내 기업과 해외IT기업 간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지경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등이 공동주관한다.
<29일(수) 콘퍼런스>
<30일 (목) 부대행사>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