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미국 내 일자리 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개화로 소프트웨어 분야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16일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노동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비영리단체 테크아메리카의 `2010년 상반기 고용동향 보고서`를 인용, 첨단기술 분야 6월 현재 일자리 수가 지난 1월보다 3만200개 늘어난 578만개로 0.5%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9년 상반기 14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회복세다. 기술 서비스 시장의 일자리는 2만9700개,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일자리도 1만4200개가 늘어났다.
기술 제조업 분야 고용률은 0.7% 상승해 새 일자리 9100개가 생겼다. 기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늘어난 데는 스마트폰 경제효과가 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IT 분야 전체가 상승세를 탄 것은 아니다. 인터넷과 텔레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2만2800개가 하락했다.
필 본드 테크아메리카 이사장은 “2008~2009년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 시장은 지금 서서히 터닝포인트를 찍고 긍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신호는 다른 산업과 결합해 경제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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