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양판점인 야마다덴키가 친환경 전기주택 개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정체된 전자 유통 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하려는 것이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다덴키는 내년부터 순수 전기로만 온수 · 난방 · 요리 등이 가능한 전기주택 개량 사업을 전면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미 야마다덴키의 자회사가 보급형 주택을 구입해 전기주택 개조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향후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본사 차원에서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야마다덴키의 가세로 일본 내 전기주택 개조 시장은 본격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는 전기주택이 비교적 안전하고 유지비가 저렴해 노령층과 어린이가 많은 가구들을 대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도쿄전력이 전기를 공급하는 지역 가운데 전기주택은 매년 10% 이상씩 늘고 있다.
야마다덴키는 전기주택 개량 사업을 통해 열전도 쿠킹 스토브와 온수 · 보안 시스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가구들의 전력시스템을 전기주택으로 개조하는 데 따른 설치 비용만 약 100만엔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야마다덴키는 개조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감하고 전기주택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처럼 야마다덴키가 전기주택 개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신규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기존 전자 유통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상 가전제품 소비자들은 집을 새로 구입할 때 TV ·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교체하는 것이다.
야마다덴키는 부동산 업체들을 거치지 않고 경매 시장에 나온 저가형 주택을 구입한뒤,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야마다덴키는 자회사를 통해 구마현과 야마나시현에서 가구당 1000만~2000만엔 상당의 전기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 개조 전기주택이 인기를 끌자 전국을 대상으로 전기주택 사업에 본격 뛰어드는 것이다.
한편 야마다덴키는 지난해 회계연도 연결 기준 2조엔의 매출액 고지를 달성하며 일본내 전자양판점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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