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복수의 휴대형 단말기용 배터리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012년에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가 개발한 무선 충전시스템은 미세 고주파로 전류를 전달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자기장 공명을 이용해 단말기에 장착된 배터리와 특수 제작된 충전기 사이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원리다. 충전기로부터 1.5㎝ 떨어진 곳에서 하나 이상의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부 업체가 비슷한 무선 충전시스템을 개발하긴 했지만 대부분 전동칫솔 등에 쓰이는 소형 배터리가 주종이었고, 무선 충전 거리도 수 밀리미터(㎜) 정도에 그쳤다.
후지쯔는 이번 시제품의 성능을 더욱 높여 무선 충전 거리를 수 미터(m)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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