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거릴(트위트) 게 더 많아지길 바래요! 둥지(인터넷 사이트)를 더 쉽게 쓸 수 있게 바꿨거든요.`
14일(현지시각) 이용자가 매일 37만명씩 늘어난다는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인터넷 사이트(www.twitter.com)를 새로 단장했다.
창(화면)을 두 개로 나눠 `유튜브` 비디오와 여러 콘텐츠를 오른쪽에 배치했다. 왼쪽 창의 이용자 트위트 타임라인에 따른 여러 콘텐츠를 오른쪽 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응답 속도가 빠르고 이용자에 친숙한 새 (인터넷 사이트) 구조에 맞춰 트위터닷컴의 모든 콘텐츠를 철저하게 분해해 점검했다”며 “(이용자에게) 더욱 풍족하고 빠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자신했다.
지난 4년간 트위터는 가장 빨리 성장한 SNS 가운데 하나다. 최근 이용자 수가 1억4500만명을 넘어섰다. 트위터를 통해 오가는 트위트(140자 내 문자메시지) 수도 하루 평균 9000만건을 돌파했다.
트위터는 이처럼 풍족해진 이용자 환경을 바탕으로 삼아 위치정보(내비게이션)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변화를 꾀해 사업영역을 넓힐 태세다. 14일 트위터닷컴을 개편한 것도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야후와 구글 같은 소비자 지향 인터넷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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