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와 지역발전위원회, 전국 16개시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지역발전주간` 행사를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두차례 열린 `지역투자박람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투자설명회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슬로건은 `지역과 함께 열어가는, 더 큰 대한민국`를 내세웠다.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회복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과 정부, 중앙과 지방,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보자는 취지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15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전국 16개 시 · 도지사를 비롯한 경제 4단체, 지역정책 유관부처 장관과 기업인 및 지자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투자 행사 이외에도 광역경제권 구축, 녹색성장, 4대강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역발전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행사 성격으로 개편됐다.
특히 지역산업육성 추진 10년을 맞아 지역산업육성정책을 국정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기업, 청년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상호 소통하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 6월 `2010 지역발전주간`행사의 사전행사로 기획한 `대학생 현장체험단`의 생생한 지역기업 탐방기를 `지역청년일자리 희망메시지 영상`으로 소개한다.
전시장은 16개 시 · 도 홍보관, 4대강관, 지역발전정책관, 광역선도사업관 등 총 28개 전시관으로 꾸렸다.
지자체 및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행사도 마련했다.
외국인 투자행사는 16개 지자체로부터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27개 프로젝트를 접수받아 관심을 표명한 70개사 86명의 해외 투자가를 초청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 및 상담과 지자체의 현장시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지역의 벤처기업 등을 선정해 국내 벤처투자가 대상으로 지역기업 투자설명회도 병행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총 7개 벤처기업 IR을 진행한다.
지역발전 콘퍼런스 행사도 마련했다. 지역발전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지역발전 콘퍼런스`에서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020 지역발전 구상, 테크노파크 발전방안, 지역특화산업, 지역발전과 중소기업 등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개최한다.
16일 첫 세션에서는 선도산업과 인재양성사업의 연계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이 논의된다. 이어 7개 광역위원회의 권역별 장기발전구상 발표와 주요사업에 대한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지역특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지역발전의 핵심주체인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의 주제가 다루어지며, 마지막으로 테크노파크사업의 추진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성공사례 발표대회도 준비해 지자체, 기업지원기관 · 기업 간 상호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 7월 총 6회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한 광역경제권 예선에서 선정된 지자체, 기업, 지역특화 등 분야별 11개의 우수사례를 공개한다.
주요 우수 사례로는 공정 집약형 레이저 복합가공기를 개발(아메코)과 실리콘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신성홀딩스), 혁신형 제품개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선도기업(에버테크노), 태양의 도시추진(충북 증평군), `3D 입체영상산업` 기술선도를 위한 지역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충남테크노파크),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개발전략 및 계획(전북), 컨택센터 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부산) 등이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산업진흥 기여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지역투자 활성화 부문에서는 강화유리 생산업체인 한국니코의 허관대표와 전남 영광 최장주 서기관, 경동대 이종호 교수가 선정됐다. 또 지역발전정책 부문에서는 경북대 조진호 교수, 전남도청 장경석 주사, 경북 영주시 장기진 주사,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부문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최수정 클러스터팀장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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