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 3차 협력업체도 대기업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비롯, 공동 기술 개발과 인력 재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공정 거래를 위한 서면 계약과 현금 결제 비율을 높이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동반 진출에 참여하게 된다.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개최한 `대 · 중기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12명의 대기업 총수들은 중기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참석자들은 1차 협력업체를 평가할 때 2, 3차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실적을 기준에 반영해 공급물량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들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CEO가 주도해서 동반협력 프로그램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각 대기업들의 향후 상생 계획도 나왔다. LG는 중소기업을 기술파트너로 참여시켜 현재 60%인 LCD 생산라인 국산화 비율을 80%로 늘리기로 했다. SK는 협력 업체에 상생 인턴십 제도 등을 보완해 교육 기회 제공을 늘리는 한편,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채용을 1000명을 더 늘려 5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삼성은 이달 말 사장단과 1, 2, 3차 협력업체 대표단이 모여 워크숍을 갖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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