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 광고시장이 전월 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4분기 광고시장도 전분기 대비 활황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ㆍ사장 양휘부)가 13일 국내 주요 400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내달 및 4분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10월은 112.0, 4분기는 115.2로 나타나 각각 전월과 전분기 대비 호전되리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KAI는 코바코가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지수로,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의 강도가 크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을수록 그 반대라는 의미다.
이는 내달 광고시장의 경우 5월과 함께 광고주들이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광고 성수기로, 이른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4분기 광고시장의 경우 기업들이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연말에 광고비를 늘리는 `연말 광고특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코바코는 분석했다.
매체별 10월 예측지수는 TV 100.3, 신문 110.3, 케이블TV 109.2, 라디오 99.9, 인터넷 117.6으로, 대부분 매체 전망이 긍정적이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138.6), 제약 및 의료(142.7), 화장품 및 보건용품(163.1), 가정용 전기전자(185.4), 건설ㆍ건재 및 부동산(132.8)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컴퓨터 및 정보통신(43.7), 수송기기(64.5) 업종의 경우 부진이 예상된다.
4분기의 경우 TV 105.8, 신문 125.7, 케이블TV 120.4, 인터넷 118.9로, 조사대상 매체 모두 전분기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전망이며, 업종별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163.1), 출판(144.9), 가정용 전기전자(191.4) 등 업종이 긍정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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