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진 레드햇코리아 사장 "올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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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진 사장

“클라우드 컴퓨팅과 공개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레드햇은 지난 상반기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레드햇코리아 사장으로 취임 후 첫 인터뷰를 가진 오재진 사장은 7일 공개SW에 대한 한국 기업의 인식 변화에 주목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의 80%가 공개SW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은 여전히 공개SW 비중이 낮지만 최근 한국 기업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레드햇의 클라우드컴퓨팅 및 가상화 솔루션은 아마존을 비롯해 일본 NTT, IBM, HP, 델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오 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공개SW의 비용절감 효과 등 경제성과 유연성에 눈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의 SW라이선스 판매에 익숙해 레드햇의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레드햇 솔루션에 대한 서브스크립션 재계약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 사장은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레드햇의 서브스크립션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브스크립션은 라이선스와는 달리 솔루션은 무료로 제공하고 일정 계약기간 동안 추가 비용 없이 유지보수와 최신 기술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은 서브스크립션 기간 동안 예상할 수 없는 치명적인 에러 위험 예방,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신속한 업데이트, 상표권 및 저작권 등 법적 이슈로부터의 안전 등을 보장받는다.

“최근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SK C&C를 새로운 총판으로 영입했습니다. 공공과 금융 담당 영업 인력도 충원했습니다.”

오 사장은 “단순히 리눅스만 파는 것이 아니라 운용체계와 미들웨어, 가상화, 클라우드컴퓨팅을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에 맞춰 공개SW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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