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게 짭짤한 광고 수입을 맛보게 해준 곳이 경쟁자인 AT&T와 애플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가 7일 보도했다.
애드에이지는 구글의 광고 부문인 애드워즈(AdWords)의 내부 문서인 `6월 회사별 광고비 지출 내역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이를 공개했다.
문서에 따르면 AT&T는 6월 한 달간 구글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낸 최대 고객이었다. AT&T는 6월 애드워즈 광고비로 800만달러를 지출했다. AT&T는 당시 블랙베리의 신제품 `토치`와 애플 `아이폰4`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었다.
파닉스대학을 홍보하는 아폴로그룹은 700만달러를 썼으며, e베이와 아마존닷컴은 둘 다 500만달러 가까이 구글에 광고비를 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애플이 구글에 100만달러에 가까운 광고비를 쏟아부었다는 점이다. 구글 애드워즈에 광고를 내보내는 업체 중 6월 한 달간 100만달러 이상 지출한 업체가 47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최대 라이벌인 애플이 구글에 광고비로 거액을 지불한 게 눈에 띈다고 애드에이지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내부 정보 공개에 드니스 우드사이드 구글 미국 부사장은 “우리는 이런 정보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면서도 “누군가 부적절하게 우리 고객에 관한 기밀 정보를 유출했는지 알아보는 등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구글 광고 고객의 6월 광고 지출 비용(자료 애드에이지)
구분금액
AT&T808만달러
아폴로그룹667만달러
익스피디아595만달러
아마존585만달러
e베이425만달러
BP 코프359만달러
호텔스닷컴330만달러
JC페니246만달러
리빙 소셜229만달러
ADT 시큐리티219만달러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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