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렌지와 T모바일 고객들이 두 업체의 네트워크를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BC는 7일 지난해 합병 선언을 했던 오렌지와 T모바일이 2G 네트워크를 공동 이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기업의 합병 후 첫 행보다.
30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은 다음달 5일까지 두 네트워크를 오고가는 자유로운 로밍서비스에 대해 동의하는 서명을 해야한다. 한번 등록하면 그들의 휴대폰은 자동으로 두 네트워크를 이동해 접속한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사운 콜린스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영국 이동통신사들 사이 경쟁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면서 “오렌지와 T모바일 합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와 T모바일은 내년 합작사(조인트벤처)인 에브리씽에브리웨어를 통해 3G 서비스까지 네트워크 공동 이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렌지는 쓰리와 T모바일의 조인트벤처인 MBNL의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측은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도 시작할 것”이라며 “커버리지나 차세대 네트워크 부문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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