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스마트폰 메시징앱 채택 모바일오피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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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이 앞다퉈 임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하고,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있다. 그룹웨어를 통해 메일을 확인하고, 전자결재시스템을 채택한 곳도 있다.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근본목적이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음을 감안한다면, 즉각적인 보고 시스템을 위한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의 고민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멀티 운용체계(OS) 지원 여부다. 개인 디바이스라는 특성상 스마트폰은 직원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일괄 지급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OS 내에서도 버전이 달라지거나 기종이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따라서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윈도 모바일폰까지 대다수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아우를 수 있는 멀티 플랫폼 메시징 앱을 선정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우리 회사의 `엠앤톡(m&Talk)`은 개발 초기부터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운용체계를 지원하도록 개발해 탑재 편의를 높였다.

또 기업 내부용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기능을 갖추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팀을 그룹으로 설정하고 단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한 메시징 앱을 사용한다면, 본사 영업기획팀에서 전국 각지의 영업사원에게 일괄 공지를 할 때 쉽게 단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향후에는 기업고객을 위한 개인 연락처 만이 아닌 기업 내 공적 연락처를 추출해 디렉터리화하는 방법이나, 기업 내 조직도를 자동으로 이식해 디렉터리화하는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보고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메시징 앱 채택을 고민하는 IT담당자의 고민은 기능보다 보안에 있을 때가 많다. 이 문제는 회사 전용 서버를 운영하도록 해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해외 출장 시 값비싼 로밍 사용 문제도 스마트폰 메시징 앱을 채택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외에서도 와이파이 환경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용 메시징 앱을 이용한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무료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성재 인포뱅크 서비스기술연구소 이사 sjlee@infoba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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