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장비회사 시스코시스템스가 인터넷 전화 시장 1위 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넷 등은 지난달 초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선언한 스카이프가 시스코에 인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31일 보도했다.
WJ는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 “시스코가 스카이프의 IPO 완료 전에 인수하는 쪽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이라며, “인수합병이 추진될 경우 5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와 스카이프 인수합병 소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스카이프가 인수합병 시장에 나왔을 때 당시 업계에는 시스코가 인수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실제 인수는 26억달러에 e베이가 했다. 이후 지난 2009년 말 e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하면서 `시스코-스카이프` 조합이 다시 불거졌다.
시스코-스카이프가 인수합병설에 시달리는 이유는 두 회사 기술과 제품군이 `찰떡궁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서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코의 `웹엑스(WebEX)` 콘퍼런스 서비스에서 스카이프 영상통신 기술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회사들은 현재 영상회의를 진행할 때 스카이프 비디오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스코가 스카이프의 비디오 기술을 적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소비자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스코에 스카이프의 실시간 사용자 1억2400만명은 `선물`이나 다름없다.
제우스 케라바라 양키그룹 부사장은 “시스코의 제품군은 스카이프 기술로 더욱 가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스카이프와 시스코는 완벽한 한 쌍”이라고 평가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중국 카페가 너도나도 내놓는 '한국빙나이'… 한국인은 모르는 中 인기 메뉴 정체는
-
2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3
“한국, 이제 잘 살잖아”… 일제강점기 재산 돌려달라는 日 와세다대 교수
-
4
[테크 차이나] 中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화웨이 독주 속 오포·비보·샤오미 부진
-
5
“젤렌스키가 韓 셈법 몰랐다”… 美 전문가들 “포로 공개가 외교 부담”
-
6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7
6m 비단뱀과 맨몸으로 몸싸움한 인플루언서
-
8
美, 이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비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
-
9
밤마다 아파트 순찰…사람 대신하는 '로봇 경비견'
-
10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