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지속 가능한 광산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다음달 1 · 2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PEC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며 호주, 일본, 페루, 멕시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에는 지속 가능한 광산 개발에 관한 세미나가 서울 수송동 석탄회관에서 열리며, 다음 날에는 한국의 친환경 광산 개발 현장인 광해방지 사업지와 폐광지역 개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의견과 국가별 광산 개발 현황 발표 자료를 분석해 연말까지 APEC 회원국의 지속 가능한 광산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APEC 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금까지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이 이끌어 온 광해방지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한국이 경쟁국으로 부상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해외 광해방지시장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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