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서 소방산업기술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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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유화, 친환경 소화약제 국산화로 대통령표창

우수 소방기술 및 소방제품을 연구개발하거나 상용화한 개인 또는 회사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한 소방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이 2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소방산업기술대상은 첨단 소방기술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하고 기술개발을 촉진코자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진종)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소방산업기술대상은 4월까지 접수를 받아 소방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소방산업 발전과 소방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공을 세운 5개사가 최종 수상자로 확정됐다.

호텔인터불고엑스코 아이리스홀에서 20일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은 친환경 고발포 포소화약제 ‘에코폼(ECOFOAM) 936’을 개발한 (주)한중유화(대표 송재화)가 받게 된다.

2007년 스톡홀름 협약에서 독성물질로 알려진 탄화플루오르옥탄술폰산(PFOS)이 소화약제 원료로 쓰이지 못하도록 발의되고 지난해 5월 최종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PFOS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친환경 소화약제를 아시아권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중유화가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에코폼 936은 PFOS는 물론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포소화약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분해도(93.5%)를 갖는다. 천연당류와 천연계면활성제를 원료로 하며, 수입에 의존해온 포소화약제의 국산화를 실현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무총리표창은 ‘스마트형 영상분석 화재감지시스템’을 개발한 (주)금성보안(대표 김상준)에게 돌아갔다. 이 시스템은 열과 연기, 불꽃감지로 한정된 기존 감지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기반 분석프로그램에 바탕을 둔 화재상황 모니터링 및 영상을 통한 화재인지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CCTV 카메라에서 영상을 전송받아 화재 발생 초기에 감지할 수 있고, 원거리 및 넓은 지역의 화재 등 일반적인 감지기론 불가능한 실외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첨단시설 및 목조문화재 등에 설치되고 있다.

그밖에 ‘테스트용 사이트글라스(오리피스가 내장된 투명점검구)’를 개발한 숭의기업(주)(대표 정운화)은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지능형 가스계 소화설비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한 (주)진화이앤씨(대표 박양원)는 소방방재청장표창을 수상한다. ‘화재진압로봇’ 개발업체인 디알비파텍(주)(대표 김희택)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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