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사들의 하반기 유가 증권 시장 입성이 줄을 잇고 있다. 기업공개(IPO)로 해당 계열사 주주들의 권익 향상이 기대되고 계열사들의 인지도 높이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KT 고객서비스 기업인 KTCS(대표 김우식)는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내달초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예정일은 9월 17일이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콜센터 업계 1위 기업으로 114전화번호 안내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와 관련 사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TIS(대표 노태석)도 지난달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심사 청구가 접수되면 일반적으로 심사 진행과 공모절차를 거쳐 9월 중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KTCS와 KTIS는 지난해 11월 KT의 각종 서비스를 5개 콜센터를 합병 접수 · 처리하는 통합콜센터를 합쳐 두개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회사다.
이어 올 연말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 총 3개 계열사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총 28개의 KT 계열사 중 KTH, KT서브마린, KT뮤직 3개사만이 상장돼 있지만 올해 하반기 이들 3업체가 IPO를 마치면 상장된 계열사는 6개로 두배가 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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