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인명피해 최소화…집중호우·태풍 대비태세 점검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가 한강에서 수난사고 대비 종합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강동대교 북단에서 실시된 구조훈련은 강동대교 일부가 붕괴되고, 시민들이 급류에 휩쓸린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날 훈련에선 평소 구경하기 쉽지 않은 수색·구조 장비가 대거 선보였다. 중앙119구조대가 보유한 대형헬기와 거센 물살을 헤치고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호버크라프트, 첨단수송차, 수난공작차 등이 동원된 것이다.
“한강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요구조자에 대해 수상 인명구조 활동, 항공탐색, 수중탐색 실시”라는 훈련내용에 따라 이들 장비는 수상 및 항공 인명구조·탐색훈련에 투입됐다. 그밖에 수중소나, 다방향카메라, 수중음파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수중탐색훈련도 실시됐다.
중앙119구조대와 함께 관할 소방서인 남양주소방서·강동소방서에서도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남양주소방서는 제트스키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했고, 강동소방서에선 구급차가 출동해 부상자를 이송했다.
중앙119구조대 쪽은 이번 수난사고 대비 종합구조훈련에 대해 “안전의식이 가장 느슨해 질수 있는 휴가절정기에 실시함으로써 휴가철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8월 중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수난사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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