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미국의 유명 투자자 칼 아이칸이 모토로라에 대한 지분을 더욱 늘리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를 인용해 아이칸이 모토로라 주식 1천2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에 대한 아이칸의 지분은 총 9.99%(2억3천220만주)로 늘어났다.
아이칸은 최근 모토로라의 지분을 매집하면서 지분율을 급격히 높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아이칸의 이런 움직임이 모토로라가 내년 초로 예상되는 분사를 완료하고 나면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이칸은 지난 5월에도 모토로라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8.8%(2억330만주)로 끌어올렸었다.
작년 말 현재 아이칸이 보유한 모토로라 주식은 1억1천980만주였다.
모토로라는 내년 초 네트워크 등의 부문을 분사할 예정이며, 지난달에는 네트워크 장비부문을 12억달러를 받고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이칸은 2007년 모토로라의 지분을 취득하기 시작한 이후 지분을 늘리면서 이사회 의석을 요구하는 등 경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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