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태양전지 소재 전문기업 동진쎄미켐이 스위스 로잔공대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서 로잔공대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의 효율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동진쎄미켐은 이 기술을 모듈 형태로 상용화하는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동진쎄미켐은 자사가 보유한 모듈기술과 로잔공대의 선진기술이 결합함으로써 DSSC의 상용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SSC의 창시자로 불리는 마이클 그라첼 교수가 속한 로잔공대는 지난 1991년 과학전문잡지 ‘네이처’에 획기적인 염료감응 방식 박막 태양전지 기술을 발표해 현재까지 이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수십 건의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2004년부터 DSSC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해는 정부가 주관하는 DSSC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자에 선정돼 이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50㎾ 규모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고 대면적·고효율 DSSC 모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용어설명-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금속 산화물인 산화티타늄 표면에 특수 염료를 흡착시켜 만든다. 제조단가가 결정형보다 최대 5분의 1로 낮으며 쉽게 휘어지고 화려한 컬러가 가능해 창문이나 전자제품·가방·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명이 10년 정도로 짧고 광변환 효율이 결정형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 단점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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