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스팬션과 협력 플래시 메모리 사업 강화

세계 3위 D램 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미국 스팬션과 협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엘피다는 22일 미국 스팬션과 제휴 관계를 확대,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 개발 및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엘피다는 스팬션이 파산보호 절차에 있던 지난 3월 이 회사의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인수한 바 있으며, 그후 지난 5월부터는 스팬션도 파산보호 절차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엘피다는 이번 제휴 협력에 따라 스팬션의 ‘미러비트’ 전하 트래핑 기술을 확보, 히로시마의 300㎜ 웨이퍼 라인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노어 플래시 메모리 등 여타 신규 사업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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