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3%대 상승하며 1720선대까지 올라섰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털고, 단기적인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큰 폭 상승한 배경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수급 또한 주 중반 이후 뚜렷한 개선흐름을 보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번 주에도 해외 안전자산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선진국의 불확실한 경기회복 흐름 그리고 이머징 시장의 경기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다면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축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도 제거됐다는 평가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진행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해 재무 레버리지가 낮은 상태여서,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낮다”며 또 “시중자금의 고금리 상품으로의 이동가능성도 나오지만, 투자상품 측면에서도 시장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아직 금리가 낮아 확정금리부 상품이 경쟁력을 갖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함께 국내 기업들 역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우호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저하는 경계 요소지만, 지난 주까지 조정으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점은 투자자로 하여금 매수세를 유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 주 정부의 전자주민등록증 재추진 소식으로 스마트카드 관련주의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최근 관심사인 태양광 테마주도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정부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도 관심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하며 실적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관련주 실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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