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8일 발표한 2010년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는 등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반관영 중국신문사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의 10위권에 진입한 중국 기업은 지난해 1곳에서 올해는 3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9위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메이저석유 그룹인 중국석화(시노펙)는 올해 2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고 국가전력망공사(國家電網公司)와 중국석유(CNPC)가 각각 8위와 10위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또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지난해에는 37곳이었으나 올해는 46곳으로 9곳이나 늘어났다.
이는 중국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로 500대 기업에 포함된 8곳의 대만 기업까지를 포함하면 중화권 기업은 54곳으로 늘어난다.
중국의 글로벌 기업수는 지난해 미국(140개), 일본(68개), 프랑스(40개), 독일(39개)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했으나 주요 2개국(G2)으로 거론될 만큼 강해진 경제력을 증명하듯 올해는 프랑스와 독일을 제치고 미국(139개), 일본(71개)에 이어 당당히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 기업들의 약진에 대해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의 실제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2~5%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높은 GDP 증가율을 유지한 데다 해외 진출전략 등을 통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대응한 데 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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