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이 만난다. 이들의 만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재검토’ ‘새로운 전략 필요’ 등을 여러 차례 언급한 현직 시장과 이곳에 투자를 주도해온 글로벌 대기업 총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7일 송 시장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RFID/USN 국제콘퍼런스’에 참석, 강성욱 시스코 아시아총괄 사장에게 체임버스 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이에 강 사장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해 조만간 송시장과 체임버스 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체임버스 회장은 안상수 시장 때 인천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달 중 시스코와 u시티 민관협력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을 예정이어서 송시장과 체임버스 회장의 만남은 이때쯤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송 시장은 지방 선거 때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재검토 및 수정을 주장해왔다. 일각에서는 송 시장과 체임버스 회장의 만남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솔직하게 전달되고, 오해를 푸는 과정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송 시장은 강성욱 시스코 사장에게 “(시스코가) 잘돼가고 있는냐”며 관심을 표했고, 강 사장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기업들이 아시아에 큰 관심이 나타내고 있다”면서 “송도는 공항과 항구가 있고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가까워 전략적으로 아주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 김신배 RFID/USN협회장(SK C&C대표), 강성욱 시스코 아시아총괄사장, 신상철 RFID/USN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행사 오찬에서 참석 테이블을 돌던 중 인천에 IT보좌관을 두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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