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 배일한 지음, 동아시아 펴냄.
일찌감치 로봇시대를 예견한 책이다. 지난 2003년 일본·체코 정상회담이 열린 체코 프라하의 흐르잔스키궁에 일본의 최첨단 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 초대받은 일을 계기로 로봇산업의 미래를 점검했다. 이 책은 로봇산업이라는 첨단 과학기술을 설명하는 동시에 로봇산업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중요한지를 밝히고 있다. 나아가 21세기 부강한 한국을 위해 로봇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혹은 지적 인프라가 절실하다는 의도에서 출판됐다.
◇‘로봇 디자인의 숨겨진 규칙’ 구신애 지음, 살림지식총서 펴냄.
스타워즈 시리즈의 로봇 콤비 ‘R2D2’와 ‘C3PO’, ‘터미네이터’와 ‘T-800’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로봇 캐릭터와 디자인을 분석한 책이다. SF영화 속 낯선 캐릭터를 영화로 만드는 현실에 비춰 보여준다. 영화 속 로봇의 크기나 모양, 디자인이 결정되는 배경을 설명하고 최근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의 세계관에 대해 알려준다. 동시에 영화에 나오는 로봇을 통해 로봇의 변천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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