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경제권] <충남·북권> 충남테크노파크 산하기관 - 자동차부품센터

 충남테크노파크(CTP, 원장 김학민) 자동차부품센터(센터장 이덕규)는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의 R&D기능 강화와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 천안에 설립됐다. 현재 35종 40대의 실험 장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지역전략산업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예산에 제2연구동을 신축해 ‘전사적 제조공정 모의실행 분석기법 구축 지원사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충남은 연 45만대의 생산시설을 갖춘 완성차 업체와 536개의 부품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집적화 또한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등 120여개 1차 협력사가 천안, 아산, 서산 , 당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축으로 보령, 홍성, 예산 지역에는 부품업체의 이전이 활발하다.

 자동차부품센터는 이러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산시설과 사업운영에 관한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MES, 3D시뮬레이션)을 구축, 부품 제조공정 개선 및 설비투자 적정성 검토, 기업경영과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충남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무공해 교통수단인 ‘그린카산업 육성’에 동참해 충남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집적화하고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산학연 중심의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최첨단 수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통합지원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R&D 역량강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이 센터의 궁극적 목표다.

 오는 8월 신축 예정인 예산센터는 시트·의장 시스템 부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연구공간과 시험장비, 초도생산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충남 내외의 자동차부품 R&D지원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예산센터는 고안전, 친환경, 편의성을 지향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방향에 맞춰 인간중심 편의 및 쾌적시스템 부품 개발에 특화돼 있어 전국대비 의장·시트 부품의 60%를 생산하는 충남 지역 부품기업의 R&D 능력강화와 지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덕규 센터장은 “충남지역 자동차부품 기업간 CEO교류 활성화를 통해 공동연구개발 과제를 도출하는 등 협력체계 마련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짧은 기간에 거둔 이 같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에 있어 전국 최고의 센터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사진설명: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센터 연구원들이 차량의 부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