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통 전망이 밝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홈쇼핑과 인터넷 몰 등 신유통 채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백화점의 동일 점포 판매액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줄곧 감소세를 보였던 대형마트 동일점포 판매액 역시 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8월경 현대홈쇼핑 상장 이슈가 있다. 현대홈쇼핑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며 “홈쇼핑업이 정체기에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10년간 최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상반기엔 ‘가격 혁명’, 하반기엔 ‘인터넷 몰 전면 개편’을 화두로 재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마트 안에 디지털파크 등을 오픈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홈쇼핑·인터넷 몰 등 온라인 쇼핑업계 상황이 나쁘진 않다. 다만 홈쇼핑은 월드컵 특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반기에만 3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누렸지만 하반기부터 작년의 높은 성장률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데다 보험 판매도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해 정체가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몰은 하반기에도 20%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선두업체의 온라인사업 강화는 온라인 판매 품목을 크게 확대하는 동시에 산업 내 경쟁 강도를 심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가계 소득 증가세가 2002년 이후 가장 크다고 밝혔다. 취업자도 증가하면서 신규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심리적인 악재에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지표와 맞물려 중산층이 조금씩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하반기 유통 시장도 상반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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