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월요일/G밸리] 목걸이 하나로 내 아이 지킨다

 최근 아동 성범죄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 자녀의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움직이는 CCTV가 나와 화제다.

 스타넥스(대표 박상래)는 내 아이의 현 위치와 주변 상황을 장소에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감시솔루션 ‘아이볼(가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엄지손가락 크기의 ‘아이볼’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다 와이파이(Wi-Fi)와 3G 통신을 지원하는 듀얼 모뎀, 그리고 최대 2메가픽셀의 영상을 지원하는 영상카메라로 구성된다.

 착용하게 되면 분이나 초단위로 자신의 위치 좌표값과 주변 영상 등의 데이터를 모뎀을 통해 서버에 스스로 전송한다. 이때 영상 화질과 전송 시간간격은 아이볼의 웹페이지에서 설정하며 공간정보(GIS) 맵을 통해 오차범위 10m 내외의 위치나 경로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설정 시 내 자녀의 주요 이동경로가 되는 학교나 집 등의 위치를 지정하게 되면 이외의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경우 웹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람과 해당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특히 가해자의 기기조작 방지를 위해 기기 자체에서는 아무런 작동을 할 수 없게 했으며 고의로 고장을 일으킬 경우 충격센서를 장착해 고장 전 마지막 상황을 서버에 전송하게 했다. 단 아이가 위급한 경우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함으로써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비상벨 버튼이 장착했다. 사용시간은 VJ급(640×480)의 화질로 분당 한 프레임의 영상을 보낼 경우 24시간 동안 약 1440번의 사진을 보낼 수 있다.

 박상래 대표는 “이 제품은 내 아이의 위치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아동 범죄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현재 일본의 주력 이통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국내에는 당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제품과 관련 여러 특허를 출원했다. 가상이동통신재판매(MVNO) 자격을 취득해 인터넷 서비스망을 확보한 후 오는 8월 중에 정식 출시키로 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