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유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한 개인 주도의 IT 융합서비스 표준화와 기술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홈산업협회는 오는 22일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개인 환경 서비스 (PES) 포럼’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럼은 올 초부터 준비 모임을 열고 설립을 위한 세부 작업을 벌여 왔다. 22일 출범하는 포럼은 KT 정한욱 연구소장이 초대 의장을 맡으며 한성대 오종택 교수가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됐다. KT·SKT 등 통신사업자, 삼성·LG전자·현대자동차 등 제조업체, 한성대·항공대·정보화진흥원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PSE는 4세대 통신 기술의 하나로 휴대폰과 같은 개인 단말기와 홈 네트워크 등 유·무선 기술과 연동해 개인에 최적화한 서비스 구현을 목표하고 있다. ITU에서도 이제 막 서비스 정의만 끝내 놓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초기 단계다. 스마트홈협회 도철구 실장은 “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표준화·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 위해 포럼 설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포럼은 앞으로 PSE와 관련해 서비스와 사업 모델 발굴, 표준 규격 개발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홈 네트워크 기술 등과 연동해 휴대폰을 통한 출입 통제, 엘리베이터 자동 제어, 실내 공기 조절, 자동차 모드 제어,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서비스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오종택 운영위원장(한성대 교수)는 “개념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인식이 부족해 본격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며 “포럼 설립을 계기로 기술 개발은 물론 시장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포럼 창립 총회는 22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기념 세미나와 함께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PES 개념과 사업 모델, 소출력 무선 기술 현황 등을 주제로 2시간 가량 열린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