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CEO들 `경기 전망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기업인 절반 이상이 실리콘밸리 IT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전망이 대두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기업인들의 경기 신뢰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10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그룹인 ‘베이에어리어 카운슬’(BAY AREA COUNCIL)이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CEO)와 기업 임원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올해 2ㆍ4분기 설문 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63%가 ‘실리콘밸리 경기가 향후 6개월간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실리콘밸리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응답 비율이 지난 1ㆍ4분기 당시 47%였던 데 비해 16% 포인트 높아졌다. ‘실리콘밸리 경기가 향후 6개월간 답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나타났고 ‘경기가 향후 6개월간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실리콘밸리 경기가 나아질 것인지에 대해 지난해의 경우 20-40% 가량이 ‘그렇다’고 응답했던 데 비하면 경기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올해 들어 크게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6개월간 실리콘밸리 경기가 나아졌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8%가 ‘그렇다’고 말했다. 불과 몇달전에는 36% 가량이 ‘지난 6개월간 경기가 호전돼 왔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고용 문제에 대해선 기업인 중 29% 가량이 향후 6개월내에 ‘고용을 늘리겠다’고 말했고 14% 가량이 ‘감원하겠다’고 응답했으며 55% 가량이 ‘지금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2%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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