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이야기­]우체국정보도 트위터로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이달 초 22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2012년에는 1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전망이다.

최근 신제품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스마트폰시장은 전쟁에 돌입했다. 애플이 ‘아이폰4’를, 삼성이 ‘갤럭시S’를 공개하면서 모바일인터넷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 연합군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트위터 가입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는 대략 6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추세여서 가입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기관들도 트위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국무총리실(@PrimeMinisterKR), 법무부(@happymoi), 행정안전부(@happymopas) 등이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 청와대(@BluehouseKorea)도 문을 열었다. 우정사업본부도 지난 4월부터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korea_post가 그것이다.

우편과 금융에서 유용한 생활정보를 알려주는가 하면 집배원 채용 같은 알짜정보도 수시로 올려 도움을 주고 있다. 재미있는 볼거리도 많다. 특이한 우체통과 세계의 우체통 등 재미있는 사진도 많고, 오늘 개막하는 남아공월드컵 기념우표도 만날 수 있다. 우체국과 관련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우체국이나 우체통의 위치가 궁금해 글을 올리면 답변을 주고, 더 자세한 사항을 원할 땐 전화번호도 알려 준다. 이밖에 각종 공모전과 온라인이벤트 등 쏠쏠한 정보도 많아 팔로어(follower)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성시대가 되면서 모바일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 팔로우도 증가 추세”라며 “팔로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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