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야생 중독=야생 전문 사진가일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연출가로서 아프리카를 떠도는 이종렬의 포토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10년간 세렝게티 등 탄자니아 국립공원에 무상 출입해 촬영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책에서 저자는 다큐멘터리 연출을 위해 방문한 아프리카에 중독, 2005년 가족과 함께 탄자니아로 삶의 터전을 옮긴 자신의 일상 속으로 초대한다. 10여 년간 세렝게티의 사자·치타·코뿔소·코끼리·기린·하마·하이에나 등 야생동물과 함께 살며 겪은 사건사고가 흥미진진하다. 이종렬 지음. 글로연 펴냄. 1만5000원.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