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의 연구·개발(R&D) 특구 지정준비 작업이 연내 마무리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2층 회의실에서 광주시·대구시·LH공사 등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대구 R&D특구지정 및 육성 관련 협약 및 태스크포스(TF)회의’를 갖고 추진일정 및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지경부 등은 광주·대구의 R&D특구 종합육성 및 관리 계획 등을 11월까지 마무리하고, 12월에는 법적고시 효력을 갖는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구성한뒤 내년부터 광주·대구R&D 특구 육성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지경부·광주시·대구시·LH공사간 ‘광주·대구 R&D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협약도 이뤄졌다.
이 협약내용에 따르면, R&D특구 육성의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특구 개발사업 계획 수립을 총괄 관리하고 관련 기관간 협의를 지원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개발계획 수립에 필요한 재원 10억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으며, LH공사는 광주·대구 R&D특구의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LH공사가 추진할 특구개발계획은 R&D특구 특별법에서 정한 필수요건으로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등 특구 개발에 필요한 모든 사업을 수립하는 기본절차이다. LH공사는 대덕R&D특구와 각종 산업단지를 개발한 노하우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주와 대구의 R&D 특구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논란이 돼온 광주·대구의 특구운영 방안은 지난 5월부터 진행중인 산업연구원(KIET)의 특구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용역결과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지경부는 대전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놓고 광주와 대구특구를 지부(지사)로 두는 중앙집중방식의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형태를 추진하고 있으나, 광주와 대구는 독립된 특구조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환 광주시 과학산업과장은 “지경부·대구시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R&D 특구 지정 및 육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지역의 숙원인 R&D 특구가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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