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계곡이나 해변처럼 물가에서 활동이 많은 만큼 자칫하면 값비싼 전자제품을 못 쓰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카메라 업계도 생활 방수 기능을 장착한 ‘아웃도어용’ 제품을 선보이며 시선 끌기에 나섰다.
소니코리아에서 출시한 ‘사이버샷 TX5’는 대표적인 방수 디지털 카메라. 이 제품은 최대 3m까지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수중에서 최장 60분까지 촬영할 수 있어 특히 물놀이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소니코리아 홍지은 씨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방수 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특히 소니 제품은 방수기능을 기본으로 갖췄으면서도 디자인이 투박하지 않고 유려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도 야외활동에 특화된 디지털카메라 ‘뮤터프801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10m 방수와 수중 촬영, 2m 충격방지 등 다소 격렬한 야외활동 중에도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했다. 올림푸스 측은 “뛰어난 방수 기능 덕분에 여름휴가용 물놀이 카메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는 올해 방수 카메라를 따로 선보이지 않는 대신 방수용 카메라 케이스를 다양하게 내놨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 맞춰 케이스만 구매하면 되므로 따로 방수용 제품을 살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일상에서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섬세한 조작도 가능하며, 일반 아웃도어용 카메라와 달리 수심 40m 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방수 카메라 ’WP10’을 출시했으며, 산요코리아도 이달 방수기능을 장착한 캠코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이용석 대리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의류의 판매량이 증가하듯,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카메라 인기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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