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전자책(e북) 단말기 ‘킨들’이 미국 전역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던 킨들을 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전역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오프라인 판매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킨들은 지난 4월 말 미니애폴리스와 남부 플로리다의 쇼핑몰 타깃(Target)에서 시험적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1개월여 동안 판매 추이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는 가격 등 같은 조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미국 49개 주에 위치한 1740여 타깃 매장에서 킨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마크 슈인델레 타깃 쇼핑몰 부사장은 “e북 단말기에 큰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도 실제 제품을 보고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킨들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e북 단말기 시장 지배력을 더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의 조사에 따르면 5월 현재 아마존 킨들은 미국 e북 단말기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e북, 동영상 감상, 문서 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애플 ‘아이패드’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시선은 킨들에서 다소 멀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IT애널리스트들은 “아이패드 이후 e북 단말기 시장에서 킨들의 위치는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며 “오프라인 판매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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