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성과·하반기 계획 보고, 업무평가위원 참여해 토론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3층에서 ‘2010 상반기 주요정책 성과 토론회’를 열고 금년 상반기 주요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방방재청의 사무관 이상 전 직원과 정부업무평가위원, 모니터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작동하는 방재, 한발 앞선 대응’이란 목표에 맞춰 올 상반기 추진한 재난관리 주요정책을 점검하고 하반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본질적인 목표에 매진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재 △자기책임 실현의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또 “소방방재청이 추진하는 주요 재난관리 정책을 통해 국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은 실·국별 주요정책 성과보고를 통해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도출하고 하반기 정책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소방방재청은 하반기 4대 역점과제로 △‘화재와의 전쟁’ 강화 △여름철 풍수해 및 물놀이 안전사고 대처 △재난전조 정보 예측시스템 운영 △글로벌 재난관리 주도권 확보를 꼽았다.
이어진 위원 평가 및 토론 시간에는 민간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추진된 주요정책들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 토론이 이뤄졌다.
정영미 익산시 자율방재단장은 지난 5월 실시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관련해 “‘나와는 상관없다’는 시민의식의 한계로 시민들의 훈련협조가 미비했다”며 “훈련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광희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관리체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국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며 “한세대 앞선 재난안전교육을 위한 게임과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윤영미 서울시 안실련 회원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쉬웠으면 한다. 정부에서 소정의 예산을 배정해 민간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해줬으면 한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안재근 기자(aj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