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열정) & Pioneer(선구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정보공학과(학과장 김성복)의 연구 학회인 ‘PnP 로봇 연구회’의 이름에 숨은 의미다. 1999년 마우스 학회로 출범해, 2000년 1월 이 이름으로 바꾼 학회는 각종 임베디드 구축 및 센서 네트워크,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등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해 로봇을 제작한다. 이 학회의 왕성한 활동은 일반적인 대학 내 전공 동아리 수준을 뛰어넘는다. 중기청 창업아이템·선진벤처 해외 연수단 수준 이상의 성과가 이를 말해준다.
디지털정보공학과는 전자·컴퓨터 시스템의 설계능력과 국제화 소양을 갖춘 실무형 IT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1992년 7월 설립 당시 제어계측공학과로 출발했다가, 2001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면서 현재의 디지털정보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학과 설립 이래 지속적인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지난 2005년 IT 학과 교과과정 개편사업을 시작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트랙을 특화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현재까지 IT 전공역량 강화사업(NEXT)을 통해 임베디드 산업의 수요지향 교육체계를 구축했고, 임베디드 시스템, 센서 네트워크, 로봇을 활용한 융복합시스템 교육 환경을 확충했다. 세부적으로 컴퓨터시스템 및 네트워크, 로봇 및 지능제어, 그리고 멀티미디어 분야 등 임베디드 시스템의 요소 교과영역을 폭넓고 균형있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6학년도부터 공학교육인증제를 실시해 2008년 12월에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공학교육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의 품질을 개선하고 성과중심 교육과 산학교류를 통한 사회적 수요 반영, 학생들의 학습성과를 분석 반영하는 교육 평가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 2학기에 걸친 캡스톤설계 교과목은 각 팀이 희망 분야의 지도교수와 함께 주제 발굴부터 제안서 작성, 중간발표, 설계 및 구현을 거쳐 최종 발표와 시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해 학생들의 종합적인 사고와 지식 적용능력을 신장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산학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산업체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디지털시스템 및 하드웨어 설계, 시스템 프로그래밍, 마이크로프로세서 교과목 등에서 현장 중심 실무교육과 실험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매년 4∼5차례 외부 전문가 초빙 세미나를 개최해 정보기술 각 분야의 최신 기술동향 파악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경력의 산업체 멘토들이 학생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팀과제를 수행하고 우수 결과물을 한이음 엑스포 등에서 발표하고 있다. 매년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활용해 수도권 소재 IT 기업에서 근무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기업 동향과 실무를 익힐 기회를 부여하고 나아가 취업 연계의 기회를 갖기도 한다.
효과적인 국제화 교육을 위해 실용영어·공학영어·중국어 등의 외국어교육을 강화하며 일부 전공과목을 영어로 개설하고 있다. 지도교수 상담제도도 정착해 매 학기 2회 이상의 상담을 통해 수강지도, 학업 및 진로지도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고학년 학생들을 활용한 튜터제도를 시행해 저학년 기초 교과목의 그룹지도, 학습 부진학생 보충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이 학과의 NEXT 사업단장을 맡은 이윤석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정보공학과는 미래의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공학도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은 산업체, 연구소, 학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전문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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