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컵 특집] 2010 피파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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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나이지리아 잡고 16강 간다’

월드컵 진출팀의 최신 데이터가 반영된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코리아)의 ‘2010 피파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B조에서 한국은 30%의 16강 진출 확률을 기록했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지만, 30%라고 해서 절대 실망할 수치는 아니다.

B조를 총 10회 시뮬레이션한 결과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B조 최강팀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보다 한 수 아래인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팀과의 경기는 내용과 결과 모두 박빙이었다. 데이터상으로 보면 한국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적수라는 뜻이다.

B조에서 가장 높은 16강 진출 확률을 보여준 팀은 아르헨티나였으며, 그리스, 나이지리아, 한국 순으로 나왔다.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박지성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고, 이청용과 차두리 등 최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의 데이터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실제 경기에서는 시뮬레이션 결과 이상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전체 월드컵 진출국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축구종가’ 잉글랜드, 그리고 우리와 함께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등이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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