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7일 미국의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기에 자신의 위치를 계속 다른 항공기와 관제탑에 송출하는 장비를 오는 2020년까지 장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발령했다.
레이 러후드 교통장관은 이날 미국의 공항들에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이 같은 장비의 탑재를 요구하는 명령을 내렸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명령을 통해 위성 기술에 기반을 둔 항공교통통제 시스템(GPS)을 위해 중대 조치를 취한 셈이다.
러후드 교통장관은 새로운 시스템이 현재 사용하는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위성기술을 활용하는 새 시스템은 또 항공기의 연료 소비와 오염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사와 소형 비행기 소유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장착을 의무화하는 신 장비를 구입할 여유가 없다면서 정부의 자금 지원을 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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