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이 ‘선(先) 광해관리, 후(後) 자원개발’의 패키지 전략으로 자원부국인 몽골 공략의 수위를 높인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이이재 공단 이사장과 몽골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울란바토르시 센트럴타워에서 몽골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몽골 녹색시장 개척에 나섰다.
광해관리공단의 첫 해외조직인 몽골사무소는 몽골 유전지역 유류오염 정화사업 등 현지 광해관리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단은 이어 28일 몽골 감독청(SSIA) 청사에서 양 기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광산 및 유전 개발지의 광해복구사업을 위한 기준을 설정하고 전문기술 교육, 석탄 및 연탄의 품질검사 기준 제정과 검사소 설치 등 몽골 내 광해관리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지난해 투브 도정부와 협약을 통해 지원받은 울란바토르시 인근 양묘장 부지에서 오는 29일 ‘2010 한-몽 식목행사’를 개최한다.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이번 식목행사에서 공단 임직원과 몽골 정부 관계자, 강원JC 회원 등 참가자들은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몽골사무소 개소, 몽골 감독청과의 MOU, 식목행사 등 일련의 활동은 광해관리라는 환경복구의 우호적 이미지를 다지고 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녹색시장 진출의 패키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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