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김원웅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살기 좋은 대전, 살고 싶은 대전’을 비전으로 내걸고 3대 전략 24개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올바른 정책이 행복한 대전을 만든다”면서 “대전의 주인인 시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 옥천과 충남 금산, 대전을 통합해 대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 공약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일자리 창출 및 동·서 균형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전에 산업단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기업 유치도 안 되고, 일자리 창출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작고 땅값이 비싼 대전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금산과 옥천을 통합함으로써 대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기업 및 투자 유치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자를 유치해 대덕연구단지 성과물을 상품화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청년 의무 고용제 및 1인 창조기업 육성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전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실업의 공포로부터 자유롭게 하겠다”며 관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청년 의무 고용 협약을 체결해 전체 인력의 5%를 청년으로 고용화하도록 의무화할 뜻임을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보증제도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고 있으나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약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에 정책자금 보증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청과 업무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을 국제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UN 산하기구 및 세계 한상대회를 유치해 대전을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며 “대전을 고품격 브랜드 도시로 만들면 세계적 기업의 유치가 가능하고, 국제적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의 외교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UN센터 유치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지다.
지역 공동체 상생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사업적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 공공·사회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단순한 지역발전의 문제를 넘어서는 국가적인 사안인 만큼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1944년 중국 충칭 출생 △대전고, 서울대 정치학과 △주요 경력:14대·16대·17대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국 선거대책위원장(2002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2004∼2006년), 반기문 UN사무총장 선거 총괄 지휘(2006년) △취미:야생화 가꾸기 △가족사항:배우자 진옥선과 1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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