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0년간 89명에 이른다고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5일(현지시각) 밝혔다.
NHTSA은 2000년부터 이달 20일까지 도요타 자동차 급가속과 관련됐다는 불만신고를 6만2천건 이상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71건의 사고로 8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쳤다고 공개했다.
지난 3월까지 알려진 급가속 추정 사망자는 52명이었다.
이에 대해 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자사 차량과 연관된 모든 사고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자사 차량의 안전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급가속 사고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요타의 짐 렌츠 미국 판매법인 사장은 지난 20일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2천여차례의 조사 결과, 급가속이 전자제어장치(ETCS-i) 결함 때문이라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말부터 운전석 매트와 가속페달, 브레이크 결함 등으로 전 세계에서 80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으며, 가속페달 결함 신고 지연으로 미 정부에 1천640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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