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선거 공론의 장, 온라인이 떴다.’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된 후 온라인 버즈를 분석한 결과, 정책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 선거에서 인터넷 공간이 정책 논의가 활발한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후보와 정당이 투표 행위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국내 선거 풍토에서 인터넷이 정책에 대한 홍보와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차 온라인 버즈 분석 결과 오세훈, 한명숙, 노회찬 후보와 관련한 온라인 기사와 게시글, 공지 등에서 정책을 언급하는 추세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천안함 침몰’이라는 큼지막한 정치적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온라인에서 꾸준히 늘어난 것은 실종된 정책 선거를 온라인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는 희망의 청신호다.
오세훈 후보의 경우, 정책 관련 글은 지난 5월 초 후보 확정 이후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정책에 관한 글은 5% 이하였지만, 5월 6일부터 10% 이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5월 11일 35%를 넘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언급된 주요 정책은 오 후보의 간판 정책인 ‘한강 르네상스’와 주택 보급, 일자리 창출 정책이었다.
한명숙 후보도 오 후보와 유사한 시기에 정책 관련 글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5월 4일부터 정책 관련 글 비중이 20%를 넘어섰으며 5월 5일과 8일, 18일에는 각각 30%에 근접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요 정책으로는 무상 보육, 무상 급식에 관한 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회찬 후보는 오세훈, 한명숙 후보에 비해 정책 관련 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되레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전반적인 노출이 오세훈, 한명숙 후보에 비해 줄면서 정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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